TravelDiary 프로젝트 회고
드디어 길고 긴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이났다...!
전체기간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공부를 하고 공부한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그것을 바로 적용해보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한 것이다 보니 명확하게 기간을 잡기가 힘든 것 같다.
이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모든 기술스택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 기술들이었다. 이전 회사에 있을 때는 Spring, JSP, MyBatis, JQuery 등등 정말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술들만 사용했었기 때문에 회사를 나오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 지금 많이 사용하는 기술들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그걸 위해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진행과정
진행과정이 정말 순조롭지 않았다.
(1) 처음보는 기술들
일단 모르는 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았다. 단순히 '이 어노테이션은 이렇게 사용하는 구나'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사용하면 어떻게 되고 저렇게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학습해야하고 내가 사용하는 기술들에 대한 어느정도 전반적인 지식들이 쌓여야 내가 사용하는 기술이 이런 기술이구나 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그것을 학습하는 것에 많은 시간이 들었고 그에 따라 프로젝트의 완성시간도 아주 천천히 흘러갔다.
(2) 한 번에 되지를 않네
그리고 이상하게 나는 예전부터 그대로 따라했음에도 뭔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었다.
분명 책에서, 인터넷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따라했는데 뭔가 잘 안되는 그런것들... 그런 상황들을 너무 자주 마주하다보니 체력도 많이 빠지고 가끔씩은 진짜 질린다고 느껴질 떄도 있었다. 진짜 해결하고 봤을 떄 말도안되는 이유의 에러일 때는.... 후... 가끔씩은 오타때문에 하루를 버린적도 있었다.. 이걸 발견했을 떄의 빡침이란....
하지만 재밋게도 따라했는데 잘 안될 때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 그대로 잘 실행된다면 알 수 없는 경험들을 많이하게 되고 어떻게든 실행시켜보겠다고 이런저런 도전들을 계속하게 되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한 경험치들이 정말 많이 쌓인다. 음.... 에러.. 오히려 좋아?
(3)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겠는데?
계속 공부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공부한 것들이 쌓일 수록 기존의 코드가 너무 마음에 안드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했다.
내 경험과 기억에 맞게 작성한 코드들이 나중에보니 너무 별로인 것이다. 객체지향적인 요소들도 많이 빠져있고... 예외처리도 엉망이고... 새로운 학습을 하면 할 수록 리팩토링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고 어리석게도 생각이 들면 행동으로 옮겨버렸다...
이것도 이번에 강하게 느낀거지만 눈에 보이는 족족 코드를 수정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 git으로 코드를 관리했는데 commit내용 관리도 잘 안되고 코드도 계속 이래저래 바뀌고 그에 따라서 다른 곳도 이래저래 영향을 받고 하다보니 속도도 더 느려지고...
결과
결과적인 부분들을 봤을 때는 내 결과물이 솔직하게 별로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너무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했다보니 마지막쯤에는 수정을 하고싶어도 손대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쉽지가 않은 상황들도 펼쳐졌다. 그렇다보니 코드들도 잘 짰다라고 이야기하기 힘들고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것들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는 난이도의 대한 감도 잘 안오고 시간적인 부분도 잘 몰랐어서 되게 크고 디테일하게 구상했었다. 하지만 진행하다보니 혼자 하는것인만큼 속도가 되게 안나왔고 무엇보다 프론트쪽에서의 작업이 너무 힘들었다. 어느정도는 할 줄 알았지만 진짜 어느정도만 할 줄 알았다... 뭔가 손대야되는게 생기면 한참 찾아보고 시간을 들여야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지금의 프로젝트를 누군가가 사용할 수 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NO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끝낼 생각은 아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여기까지가 시즌1이라고 생각하고있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필요성들을 더 공부하고 부족했던 개념들을 더 채워놓은 뒤 다시 더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금은 화면도 모두 템플릿 엔진인 타임리프로 만들었지만 React도 공부해서 화면단도 바꿀 것이고 좀더 디테일하게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갈 것이다.
'토이 프로젝트 > 여행일지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컬 파일업로드 S3로 전환하기 (0) | 2022.06.28 |
---|---|
Git-flow사용해보기 (0) | 2022.06.23 |
JPQL에서 QueryDSL로 전환하기 (0) | 2022.06.23 |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0) | 2022.03.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로컬 파일업로드 S3로 전환하기
로컬 파일업로드 S3로 전환하기
2022.06.28 -
Git-flow사용해보기
Git-flow사용해보기
2022.06.23 -
JPQL에서 QueryDSL로 전환하기
JPQL에서 QueryDSL로 전환하기
2022.06.23 -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2022.03.24